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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신 작품은 펜으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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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05회 작성일 21-06-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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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했다 부업으로 강사활동, 작품전시, 재능기부까지
아이들 신기한 장난감·어른을 위한 색다른 취미

3D펜으로 입체모형을 만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색 청년 동아리를 소개한다. 사진은 직접 3D펜으로 만든 작품들을 소개하는 동아리 회원들 모습.

 

실 하나로 그리는 무궁무진한 3D세상


“이 실 한 가닥을 가지고 선 하나하나를 그려서 작품을 만든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이게 3D펜의 가장 큰 매력이죠.”

종이에 연필을 그으면 생기는 선처럼 3D펜을 쭉 그으면 선이 그려진다. 단, 연필선과는 달리 3D펜으로 만든 선은 만질 수도 있고 휘어보거나 세워도 보고 돌돌 말 수도 있다. 선을 한 가닥 한 가닥 그려서 면을 채우고, 이 면들을 모아서 하나로 구성하면 악세서리, 안경, 집, 자동차, 비행기, 캐릭터 등 이 세상 무엇이든 상상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

다양한 3D펜 종류들
다양한 3D펜 종류들
3D펜은 얇은 필라멘트를 원료로 사용한다. 펜을 작동하면 열에 녹은 필라멘트가 흘러나오는데 펜촉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굳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조금만 배우고 원리만 이해하면 초보자도 금방 작품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이런 3D펜의 매력에 푹 빠진 청년들이 동아리를 구성했다. 작년 영광군청년센터 청춘공방에서 청년들의 자격증 및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자 진행한 ‘열정에 기름붓기’사업을 통해 인연이 됐다. 인구일자리정책실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을 받아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3D펜 동아리의 장민수 대표는 취미로 시작했다가 어느새 공방까지 차렸다. 동아리 회원들과 3D펜 수업을 진행하는 공방에는 3D펜 작품들과 장비들이 가득하다. ‘장식품이 많네’하며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면 ‘이걸 3D펜으로 만들었다고?’하고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그중에서 장 대표가 100시간 동안 한 가닥 한 가닥 그려서 만든 높이 1.6m 규모의 에펠탑 모형은 영광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에펠탑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3D펜을 취미로 즐기면서 일상 소품들을 만들기도 하고, 지역센터 등에 강사활동을 나가거나 수시로 재능기부활동을 함께 하기도 한다.


“정말 재밌어요. 원하는 건 무엇이든 다 만들 수 있잖아요.”

노란리본 입체모형을 만들고 아래에 캘리그라피로 문구를 쓸 계획이라는 김보선 씨와 아이에게 줄 머리띠를 만들기 위해 3D펜으로 꽃송이를 하나하나 제작 중인 김혜란 씨는 3D펜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직접 고른 화려한 도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꽃잎을 그리는 나효원 씨는 “하고 싶은 그림을 무에서 유로, 선 하나로 모든 걸 입체적으로 올릴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특히 3D펜은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노는 장난감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집중력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놀이 이상의 교육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마음이 싱숭생숭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3D펜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안 들어요. 오히려 생각이 많으면 선이 삐뚤어져요.”

아이들,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의 취미로도 추천한다. 선을 긋는데 집중하고 있다 보면 잡생각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골치 아픈 일들은 어느새 다 날아가고 멋진 작품 하나가 남는다.


후가공 작업에 쓰이는 공구들
3D펜의 또 다른 매력은 후가공 작업을 통해 다양한 질감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3D펜 특유의 거친 느낌을 살리는 것도 좋지만, 표면을 다듬는 작업을 거치면 도자기, 나무, 나무줄기로 엮는 라탄 재질 느낌까지도 표현 가능하다.


후가공 작업 중인 작품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입체모형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3D펜. 일단 펜을 한 번만 잡아보면 그 매력에 빠져나올 수가 없다.

“사실 3D펜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딱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그냥 한 번이라도 펜을 잡고 잠깐이라도 해보면 딱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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